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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때늦은 꽃구경이라도 좋다. feat 남한산성 맛집review 2020. 5. 7. 20:38
답답했던 몇 달 만에 산에 올라 드디어 기지개를 켠다. 여행은 좋지만 등산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산이라곤 어릴 적 뛰놀던 뒷동산과 초등학교 소풍으로 몇 번 가본 '관악산'.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유명한 산이라곤 친척들과 피서로 갔던 강원도 '오대산'이 전부인 거 같다. 그러고 보니 내 의지로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던 게 산이다. 아내도 산보단 바다를 좋아하니 우린 제법 잘 만났고, 나에겐 산에 오르지 않을 핑계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었다. [남한산성] 집에서 10km 이내에 나름 유명한 산이 있다는 걸 안지가 송파구에 산지 2년 만인가? 그리고 10년 만에 가봤다. 아마 이 시국이 아니면 더 지나고 가봤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서로 조심해야 하는 게 맞으니 웬만하면 여행은 나중으로 미뤄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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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크래프트 맥주 백두산 'IPA' 문베어 브루잉review 2020. 4. 24. 22:04
맥주 광고에서 처럼 "아무 맥주나 주세요!" 했다간 큰일 날일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마트에 못 간 지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갈 즘 마스크 새 거 꺼내 쓰고 비장하게 간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침 우리와 같이 참다 참다 왔을까? 평일 오후 시간에 너무 많은 방문자들에 깜짝 놀랐다. 서둘러 리스트에 살 것만 사 집에 가자고 아내와 얘기하며 카트를 밀었다. 계란, 우유, 냉동삼겹살, 채소 몇 가지와 간식거리 그리고 물을 재빠르게 카트에 담았다. 남은 건 맥주. 늘 마시던 맥주 한 박스를 담으러 갔다. 술을 잘 못하는 우리 부부가 그나마 즐겨 마시는 맥주는 술 좀 마시는 사람들에게 권하면 욕먹는 맥주 '필라이트'다. 맥주가 아니라나 뭐라나... 그렇다고 우리 부부가 '필라이트'만 마시는 건 아니다. 종종 편의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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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여형사는 없었다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review 2020. 4. 21. 16:22
유독 대한민국 여형사 캐릭터는 위기의 순간에 대부분 발목 잡히는 역할이었는데... 요즘 공중파 드라마가 꽤나 볼 만해졌다. 그동안 tvN과 JTBC 드라마에 비하면 '망작'이거나 '막장'이었던 게 대부분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변하는 모습이 반갑기까지 했다. 물론 개인 편차가 큰 게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가 하며 어떤 망작들이 있었는지 꼬집지 않겠다. 아무튼 공중파 드라마의 반전을 꾀한 일등공신은 내 나름의 평가로 배우 '남궁민'을 칭찬하고 싶다. KBS2 '닥터 프리즈너'와 SBS '스토브리그'까지 이어진 그의 연기는 각각의 캐릭터에 잘 맞게 녹아있었고 드라마 또한 좋은 평가로 남았다. 2020년 3월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그 뒤를 이어 이슈가 되고 있다. 기존 공중파 드라마와는 다른 묘한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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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리단길 숨어있는 마카롱 맛집 레어 마카롱review 2020. 4. 18. 15:56
맛집은 역시 숨어있어야 제맛이지! 근 10년을 송파구에 살면서도 남들은 부러 구경 온다는 '송리단길'엔 자주 가지 않는다. 게다가 전에도 말한 적 있지만 올바른 지명이 아닌 신생? 카피? 된 곳들은 왠지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수많은 '○리단길'의 원조이자 올바른 지명의 '경리단길'만 인정한다. 아집이다. 정작 인정한다는 경리단길엔 몇 년 전 광고 촬영일을 하던 때 업무차 한번 가본 게 다이다. 좀 부끄럽다. 블로그로 생각을 전한다는 사람이 이런 편견을 갖고 있다는 게 점점 나아지겠지... 아무튼 얼마 전 연어덮밥이 생각나 찾아간 송리단길 맛집 '만푸쿠'. 가게는 그 모습 그대로 있는데 그 옷만 벗어두고 떠났단다. 어쩐지 점심때였는데 줄 선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니... 잔뜩 생겼던 군침만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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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명물 이제 호두과자 말고 이고집만두 만두샤브전골 하자review 2020. 4. 16. 00:29
믿고 가는 맛집이 내게도 하나 생겼다. 벌써 지난해 늦가을 즘 됐나 보다. 아내와 함께 업무차 방문했던 '천안'. 일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대접받게 되었는데 그때 가보게 된 곳이 유량동 '이고집만두'였다. 거래처 대표님과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고 함께 저녁식사까지 하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있었다. 서울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천안은 '호두과자'가 유명하고... 다른 건 생각나는 게 없었다. '나주' 하면 '배' 그리고 '나주곰탕', '여수' 하면 '갓김치' 그리고 '밤바다'?... 웬만하면 하나 이상의 지역 특산물이나 명소가 생각나는 게 보통인데 '천안'을 잘 몰라 그런지 '호두과자' 외에는 떠오르는 게 없었다. 천안 현지인이신 거래처 대표님은 소개하기 아까운 맛집이 있다며 길을 나섰고 난 냉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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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마스터오리진 콜롬비아 what else?review 2020. 4. 9. 19:18
'에스프레소' 커피의 대중화엔 '네스프레소'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본다. 신선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바로 '네스프레소' 캡슐이다. 커피맛도 맛이지만 때마다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또 어찌나 신박하던지! 종종 우편함에 두툼한 네스프레소 DM이 보이면 꼭 챙겨 들어온다. 하지만 며칠 전 포스팅에 얘기했듯 요즘은 콜레스테롤을 줄여보자 다짐해 네스프레소 캡슐을 즐기지 못하는 중이다. 아쉽지만 여름이 올 때까지 조금 참아본다. 그래도 여름엔 차가운 얼음에 에스프레소 투샷 한 아이스커피는 마셔줘야 하니까! 근데! 어제 집에 놀러 온 처남이 건네준 네스프레소 캡슐을 덥석 받아버렸다. 처남이 내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좋아하는 걸 알고 본인걸 구매하러 간 참에 몇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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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입냄새 줄여 삶의 질을 높였다.review 2020. 4. 8. 18:05
코로나19 이제 그만 물러가라! 제발 좀~ 마스크 5부제 때문인지 마스크에 대한 재사용 인식이 변해선지 지난달과는 다르게 마스크 때문에 줄 서는 일은 없는 거 같아 다행이다. 언론에서도 이제는 마스크에 대한 뉴스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분위기만 보자면 코로나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는 것 같아 보인다만... 어제인가 또 강남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 우려에 질본과 서울시가 긴장상태에 든 모양이다. 프리랜서 비슷한 자영업 특성상 최대한 외출을 줄일 수 있어 다행이지만 이틀에 한 번은 외출을 하는 거 같다. 내 가 살고 있는 지역도 확진자가 여럿 있기 때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에 더욱 신경 쓰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올지 도 모를 위험에 대비함도 있지만 혹시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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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비타민c 가 따로 있다.review 2020. 4. 2. 18:17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 4개월 차가 되어간다. 19년 말 가족력이 있는 고혈압이 이제 나에게도 오는 건가 싶을 정도로 머리가 지끈 하고 아침마다 두통과 피곤함 때문에 항상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근처 내과를 찾아 고혈압 확진을 받으려 했으나 아직 고혈압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나 또한 가능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혈압약을 먹고 싶지는 않았기에 되려 기분 좋게 병원을 나왔다. 하지만 매일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40대가 되었지만 그동안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아 그런가 싶어 어떤 영양제를 먹을까 찾던 중 알게 된 게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이다. 매일 챙겨 먹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 했고 벌써 4개월 차가 되어간다. 처음 시작한 비타민c는 '고려은단' 정제형 제품으로 먹기 편하고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