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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닮은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 '리반토 & 엔비보 룽고'
    review 2017. 1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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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스프레소 ]

    캡슐커피

    ' Livanto / Envivo Lungo '

     

     

     

    어느덧 한낮의 태양빛이 따뜻함으로 느껴지는 11월이 시작되었다. 전국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을 지금 오후 2시 30분. 식탁에 앉아 가을을 닮은 '네스프레소' 커피 한잔하려 한다.

     



     

    때로는 4계절이 아니라 1년 내내 쾌적한 날씨가 지속되는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이맘때가 365일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거기다 '비'는 내가 자는 시간에만 내리고 아침이면 비에 젖은 아스팔트 마르는 냄새만 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도 안 되는 바람을 더한다. 그만큼 '가을'의 산뜻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습하지 않은 쾌적한 공기가 좋다. 그리고 고운 빛깔로 물드는 '단풍'

     

     

     

     

    여기 네스프레소 커피에도 '단풍'이 물든 캡슐이 있다. 깊고 고급스러운 빛깔의 브론즈 컬러 캡슐 '리반토'와 톤 다운된 다홍빛이 감도는 캡슐은 '엔비보 룽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낙엽'의 색과 붉게 물든 '단풍잎'을 연상케한다. 

     

    내가 네스프레소 커피를 즐기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시각적인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 이점은 나뿐 아니라 네스프레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네스프레소 매장에 한번 가보라. 고급스럽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다양한 디자인의 머신과 집기들. 그중 눈길을 사로잡는 건 베스트 조합의 '컬러칩'을 보는듯한 '캡슐'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양한 색감의 캡슐들을 선반에 '차곡차곡' 진열한 걸 보면 너무 마음에 들어 그걸 그대로 집으로 옮겨왔으면... 하고 생각하곤 한다. 말도 안 되지만 말이다. 속내를 알 길은 없지만 아마도 네스프레소 회사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캡슐의 '컬러 선정'과 디자인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이녀석들 맛은 어떤가?

    순수 중남미 아라비카만으로 만들어졌다는 고급스러운 브론즈 컬러 캡슐의 '리반토'. 네스프레소에서 소개하는 '리반토'는 강도 6으로 캐러멜 향기가 진하게 풍기고, 매우 균형 잡힌 에스프레소라고 한다. 내 입맛으로 표현하는 '리반토'는 씁쓰름하고 산미가 아주 약간 느껴지며, 과일향보다는 곡물의 향이 조금 더 느껴지는 커피였다.

     

    인도의 '아라비카'와 멕시코 '로부스타'. 원산지가 다른 2가지 원두가 블렌드 된 다홍빛의 '엔비보 룽고'. 강도 9인 이 캡슐은 강렬하지만 세련된 맛. '우디향'과 '진저브레드향'의 풍미를 띄고 있다고 네스프레소는 소개한다. 포스팅을 하며 지금 마시고 있는 '엔비보 룽고'. 내 입에선 산미 없이 쓴맛이 꽤 강하고, '우디향'은 느껴지나 '진저브레드향'은 잘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구수함보다는 산뜻함에 가까운 맛이라 생각한다. '엔비보 룽고' 이름대로 '룽고' 사이즈로 마셔 보았다. 가급적 캡슐을 마실 땐 네스프레소가 정해놓은 '컵 사이즈'를 따르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편이 가장 좋은 맛이 아닐까 해서 그러고 있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즐기는 나만의 소소한 방법 하나가 있는데, 혹시나 구매한 캡슐커피 맛이 좀 별로다 생각되고, 단맛에 거부감이 없다면 '브라운 슈거'를 기호에 맞게 넣어 마셔보라. 살짝 달콤함이 추가되면 맛이 좋아진다. 집 나간 며느리가 돌아올지도 모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선택하고 구매할 땐 귀찮을지 몰라도 네스프레소 매장에 가 '시음' 해볼 것을 권장한다. 항상 마시는 캡슐이라 해도 그때그때 느껴지는 맛이 다를 수 있고, 새로운 캡슐도 도전해 보려면 아무래도 '시음'을 해보는 게 좋을 테니 말이다. 이번 포스팅 참고 차 네스프레소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또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시되었던데... 조만간 '시음' 일정을 잡아야겠다.

     

    2017/09/23 - [네스프레소] 탁월한 마케팅 그리고 캡슐 바리스타 '코르토'

     

    포스팅을 마무리하니 '리반토'와 '엔비보 룽고' 2잔의 커피를 마셨다. 오후가 다 지나갔다. 이렇게 '가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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