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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맞는 비타민c 가 따로 있다.
    review 2020. 4. 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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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 4개월 차가 되어간다.

     

    19년 말 가족력이 있는 고혈압이 이제 나에게도 오는 건가 싶을 정도로 머리가 지끈 하고 아침마다 두통과 피곤함

    때문에 항상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근처 내과를 찾아 고혈압 확진을 받으려 했으나 아직 고혈압약을 먹을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나 또한 가능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혈압약을 먹고 싶지는 않았기에 되려 기분 좋게 병원을 나왔다.

     

    하지만 매일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40대가 되었지만 그동안 영양제를 챙겨 먹지 않아 그런가 싶어

    어떤 영양제를 먹을까 찾던 중 알게 된 게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이다. 매일 챙겨 먹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

    했고 벌써 4개월 차가 되어간다.

     

    처음 시작한 비타민c는 '고려은단' 정제형 제품으로 먹기 편하고 위에도 부담이 거의 없었다. 다음은 용량과 흡수율

    을 높인다는 이유로 아이허브에서 직구한 나우푸드비타민c 크리스탈 이었는데 이걸 먹은 후 트러블이 시작됐고 자기

    맞는 비타민c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우푸드 크리스탈 비타민c (분말형) /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정제형)

     

    분말형 비타민c는 보통 물에 타 먹는다. 어차피 비타민c를 과다 복용하면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의심? 들이 있어

    물을 많이 먹는 게 좋단다. 나우푸드비타민c 크리스탈 용량 중 가장 큰 걸 직구해 물에 타 먹기 시작했는데 이틀이 지

    뱃속이 부글부글 난리가 나기 시작했다. 나름의 원인 분석을 해보니 지금의 1회 4g 용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계량스푼을 경해 1회 2g 정도 복용이 가능한 '요플레' 스푼으로 교체해 복용했다.

     

    그렇게 뱃속은 다시 진정돼... 나 싶었는데 며칠뿐이었다. 난감했다.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을 꾸준하게 하고 싶은

    생각인데 뱃속 트러블이 계속된다면 곤란했다. 어떤 이들은 그 정도 부작용은 감수한다 하며, 10년째 뱃속의 트러블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나 또한 동의한다. 뱃속 부글거림이 비타민c 과다 복용의 부작용 이긴 하나 '항산화' 작용의

    과정상 그런 거지 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건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매일 출근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그게 그리 감수할 만한 상황이 되기 어렵다. 누군가와

    만나 얘기하는 중에 뱃속에서 '꾸룩꾸룩' 하는 소리가 난다면 어쩔 텐가? 소리만 날까? 아니다. 종종 방귀도 나온다.

    어차피 지금 내 상황이 직장인은 아니니 "그냥 묻고 가?" 생각도 해 봤지만, 이게 생각보다 불편했다. 궁리해봤다.

    무슨 이유에 그럴까?

     

    드디어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다! 왜 비타민c 업체들이 원산지를 강조하는지 알게 되었다. 그렇다! 대부분 우리가 먹는

    비타민c의 원산지는 2곳. 중국과 영국이다. 고려은단 비타민c 광고에서 '유재석'이 강조하던 "원료까지 생각한다면~" 

    이 괜한 멘트가 아니었다. 그랬다. 미국에서 직구해 구매한 나우푸드비타민c 의 원료는 중국산이었다. 전에 먹던'고려

    은단' 비타민c 1000은 영국산 원료. 왜 전에 먹을 땐 뱃속 트러블이 잠깐이었는데 분말을 먹으니 트러블이 계속된 거지?

    의 궁금증이 해결되기 일보 직전이었다.

     

    휴온스 메리트산 2000 (분말 비타민c)

     

    마지막 시도는 영국산 원료로 만든 분말형 비타민c의 메가도스 복용이었다. 가성비를 배제할 수 없어 고르다 선택한

    제품은 휴온스 '메리트산 2000'. 마침 내게 맞는 1회 용량인 2g이 소분되어 있었다. 때문에 물에 타 먹는 것도 일이었

    외부에 있을 때 물에 타 먹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었는데 잘 됐다. 가루에 양이 많지는 않아 입에 털어 넣고 물을

    마셨다. 역시 처음 이틀은 뱃속 트러블이 있었다. 아닌가? 의구심이 들던 4일째부터 잦아들었고, 지금 2주 정도 지나

    니 사라졌다. 비타민c 메가도스의 부작용에서 해방되었다.

     

    무조건 중국산은 나쁘고 영국산이 좋다는 건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c가 따로 있다는 생각이다. 나 역시 트러블

    만 없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비타민c를 복용했을 것이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비타민c 메가도스의 뱃속 트러

    블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계시다면, 바꿔보길 권한다. 용량과 브랜드를 바꿔 이것저것 하다 보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트러블 없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비타민C 메가도스 분말비타민C 어떻게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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