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정우
-
영화 '황해'는 한 남자의 가슴 먹먹한 사랑 이야기다. (스포)review 2020. 5. 29. 19:49
누군가를 사랑해서 목메어 울어 본 적이 있는가! 2010년 12월 크리스마스이브. 나는 지금의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 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봉한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영화 '황해'. 달달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 대목을 노리기엔 너무도 남자의 향기가 진한 잔인 액션 추적극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감독과 출연진에 비해 아쉬운 관객수(226만)를 기록하고 말았고, 이는 나홍진 감독의 전작 '추격자'에 반도 못 미치는 결과였다. 영화 보는 걸 좋아했던 나 역시 당시 '황해'를 극장에서 보지 못했고, 얼마 전까지도 그랬다. 그 당시 애인과 지금의 아내는 잔인하고 피 튀기는 영화를 보지 않는다. 혼자 보면 되지만 어쩌다 보니 챙겨보지 못했었다. 그저 친구들과 주변에서 하정우가 먹었네 김윤석이 찍었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