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메가도스 21개월 차 어떤 효과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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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토록 꾸준하게 약을 챙겨 먹은 적인 있던가?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을 시행한지도 어느덧 21개월 차가 지나고 있다. 가족력이 있는 고혈압을 조금이라도 늦춰 보고 싶은 마음에 혈관 건강을 위해 시작했던 비타민C 과다복용이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 있었다. 국내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 전파의 권위자이신 서울대 이왕재 교수님의 강연에서 비타민C 과다복용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신 걸 들은 게 발단이었다. 아주 정확하게 매일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하루 6,000mg을 식후 2,000mg씩 경구 복용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고려은단의 정제형 비타민C 1,000mg을 복용했고, 분말형이 흡수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나우푸드 비타민C 크리스탈도 복용했었다. 그 뒤로 중국산 비타민C 보단 영국산이 좋다는 얘기에 가격 부담은 있지만 휴온스 메리트산 비타민C도 복용해봤다. 그렇게 지금은 원산지 영국산에 가격까지 합리적인 닥터베스트 퓨어 비타민C 분말형을 복용 중이다. 고려은단의 정제형 비타민C를 복용할 때는 2알씩 3번에 나눠 복용하니 불편한 걸 몰랐는데 분말형을 복용할 때는 내가 정량을 복용하는지 항상 의문이 들어 이런저런 스푼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 복용 중인 닥터베스트 퓨어 비타민C가 좋은 게 1g(1,000mg) 스쿱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다.

 

 

그렇게 열심히 21개월을 복용하니 정말 좋아진 게 있기는 한가?

 

복용하는 사람마다 효과는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먹지 않았을 때 보다 먹고 있는 지금에 건강 상태가 좋아진 게 분명하다. 몇 가지 얘기하자면 예전의 뒷목부터 시작되는 뻐근하고 무거운 두통이 사라졌고, 환절기 때마다 심하면 몸살까지 겹치는 감기에서 해방되었다. 심심하면 찾아오는 편도선염도 끊긴 지 오래다. 물론 만병 통치약 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컨디션이 좋아진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았고 좋아지는 거 맞나? 의심이 들며 꾸준하게 복용한 6개월이 지난 뒤부터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처음 2달에서 3달은 배가 꾸르륵 대는 장 트러블에 시달리기 일수였고 손발톱은 또 왜 이리 빨리 자라는지~^^; 아!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의 또한 가지 효과로 심했던 발바닥에 각질이 좋아졌다는 거다. 이게 무슨 효능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아진 것 중 하나다. 비타민C 메가도스 복용법. 사람마다 그 효과에 차이는 있겠지만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해보고 득 보다 실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그때 그만두더라도 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