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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COFFEE] 기부에 참여하는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방법 - 탐스커피
    review 2017. 9. 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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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S COFFEE ]

     

    '스타필드 하남'

     

    탐스커피

     

     

    7억 8천만여 명의 사람들은 아직도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한다고 한다.

     

    세계 보건 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한 사람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약 20리터의 안전한 물이 매일 필요하다고 한다.

     

    - TOMS KOREA 공식 홈페이지 발췌 -

     


     


     

    지난번 [팥고당] 리뷰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익숙/생소한' 카페가 바로 여기 'TOMS CAFE' 였다. 이제야 존재를 알게 된 내가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반갑기도 하고 그 맛이 무척 궁금했다. 밖에서 커피를 마실 땐 언제나 '스타벅스' 커피를 선호하는 나. 아내가 "괜찮겠어?" 물어본 게 의외는 아니었다. 비슷한 가격의 다른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커피를 마시면 언제나 후회하던 나였기에 아내의 염려는 당연했다.

     

    잠깐 '스타벅스' 얘기를 좀 하자면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맛있는 커피는 아니었음을 기억한다. 내가 커피를 좋아는 하지만 그렇다고 전문가는 아니라 디테일한 '맛' 평가를 할 수 없지만 최근 '스타벅스'의 인기는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999년 '이화여대' 앞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던 '스타벅스' 그때만 해도 어린? '나'였고 '아메리카노' 커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스타벅스'는 본체만체였다. 몇 해를 지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종종 드나들었던 '스타벅스'는 나에겐 굉장히 쓰고 '탄'맛('불'맛 아님)이 나는 커피였다.

     

    2014년까지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은 650개 정도라고 기록된 걸 볼 수 있는데, 2016년 12월 '스타벅스' 국내 매장 1,000호점이 생긴 걸 자축했다. 15년간 650개의 매장이었던 '스타벅스'가 약 2년 만에 350개 매장을 더 오픈해 1,000호점을 기록했으니 그 인기의 시작점은 2015년에 들어서가 아닐까 유추할 수 있겠다. 나만 해도 2015년도 1월 말부터 시작했던 인테리어 공사가 있었는데 현장에서 가까운 커피전문점이 '스타벅스'라 1일 1커피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벤티' 사이즈였다. 그때부터 다시 마시기 시작했는데, 업무 현장에서 가까워 마시기 시작한 '스타벅스' 커피가 입맛에 꽤나 잘 맞았고 이후 로도 외부에서 마시는 커피는 웬만해선 '스타벅스'가 되었다. 아마도 2014년 말 경 '스타벅스'에 공급되는 '원두'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지 않았나 하는 나보다 커피를 더 사랑하는 친구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좋아진 '스타벅스' 커피 맛은 어떤가?

    뜨겁지만 기름지고 고소한 첫 맛! 내가 설명할 수 있는 건 이게 다이다. 마치 시원한 맥주의 첫 '한 모금'처럼 말이다. 맥주도 '첫 잔'을 넘기고 다음 잔부터는 맛으로 먹는다기보다 분위기를 마시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인가? '스타벅스'를 찾는 사람들은 분위기를 마신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하루가 지나 눈을 비비면 생각나는 맛이다. 기름지고 고소한 첫 맛!

     

    최근 뉴스에서 종종 '스타벅스'를 애용하는 사람들을 마치 '있어 보이는' 것에 안달 난 것처럼 비유하곤 하는데 과연 자신의 입맛을 둘째치고 그럴 사람이 꽤나 있는 거 같긴 하다... '스타벅스'에서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마시는 테이블을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언론에 긍정할 수밖에 없었다.

    기름지고 고소한 첫 맛!에 찾는 나와 '스타벅스' 커피 애호가들 마저 그렇게 비칠까 염려 잠깐 해봤다.

     

     

     

     

    '스타벅스'를 맛과 분위기로 찾는다면, '탐스커피'는 기부에 참여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 'TOMS COFFEE'를 마시면 '물' 부족국가에 '물'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신발'이 '신발'로 '안경' 또는 '선글라스'가 '시력'으로 '커피'는 '물'이 되어 기부되고 '가방'은 '안전한 출산'을 위한 도구와 환경을 지원한단다. 나의 필요나 기호에 의한 구매행위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는 게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하다... 몇 년 전부터 교육이 필요한 아이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후원을 아내의 이름으로 하고 있다. 물론 해외 '빈곤국가' 아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그때의 다짐은 형편이 좋아진다면 후원하는 아이들을 더 늘리자 했었는데... 형편은 '우리편'이 아니었다. 아직은 말이다.

     

    주문 가능한 '탐스커피' 아메리카노의 원두는 2가지였다. 고소하고 묵직한 맛의 '카르페디엠-서울' 그리고 가볍고 상큼한 맛의 '써밋' 아내가 커피를 안마시는 바람에 한 가지만 주문할 수 있어서 이번엔 '카르페디엠-서울'을 맛보기로 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후~ 불어 한 모금. 소개한 대로 고소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괜찮은 맛의 커피였다. 거기에 한 가지가 더 느껴지는데 커피 맛을 표현할 때도 쓰는지 알아보니 쓰인다는 걸 확인한 그 맛 표현 '쿰쿰하다' 좀 생소하지만 음식 맛을 표현할 때 종종 쓰이는 표현이다. 난 사실 '쿰쿰하다'라 표현하지 않는다. 말하기 아주아주 곤란한 표현이다. '쿰쿰하다' 그 뜻을 찾아보면 '곰팡이나 먼지 냄새와 같이 구리고 텁텁하여 산뜻하지 않다.'이다. 뜻은 이렇지만 이 맛 의외로 중독성이 강하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중독성이 강한 '쌀국수' 육수에서도 느낄 수 있는 거 같다. 난 가끔 집에서 '네스프레소' 캡슐로 커피를 마실 때 '쿰쿰함'을 느끼는데 아마 '볼루토'나 '카프리치오'에서 느꼈던 거 같다.

     

    맛있는 커피 한잔하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물'을 기부하는 'TOMS COFFEE'

    아직 많은 매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침 커피 한잔하고 싶은데 주위에 'TOMS COFFEE'가 있다면 그곳에 갈 것 같다. 목이 타는 여름이라면 더욱 말이다.

     

     

    탐스커피매장
    탐스커피_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있는 'TOMS COFFEE' 매장은 한쪽 벽면을 '제품' 진열대로 활용하고 있었다. 물론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이날도 신발을 구매하거나 가방이나 티셔츠를 구경하는 손님들이 종종 다녀가곤 했었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며 알아보니 '경복궁'에 자리한 '탐스커피' 매장이 가보고 싶어졌다. '써밋'은 아무래도 '경복궁'에서 맛보게 될 것 같다.

     

     

    탐스_아이웨어

     

     

    벌써 7년이 지난 탐스 '아이웨어' 아내와 연애시절 여행을 앞두고 구매했던 선글라스다. 그때도 누군가의 '시력'을 위한 지원을 기부 함에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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