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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카롱] 떠오르는 뷰티풀 마카롱 & 케이크 숍 - HEE CARON
    review 2017. 10. 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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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_CARON ]

     

    '대치동'

    beautiful

    마카롱&케이크 숍

     

     

     

    적당한 포만감의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달콤함이 끌린다면 '마카롱'을 추천하고 싶다. 씁쓸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함께라면...

     

     

     



     

    '단것'을 좋아하는 거 같지만 또 가끔은 '단것'이 질릴 때도 있는 게 참 알 수 없는 입맛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비슷한 또래보다는 '단것'을 좋아하는 편에 남자일 거다 아마 난. 왜냐하면 아직도 '꿀꽈배기'가 종종 먹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말이다.

     

    '단것'을 좋아하는 것과 '단맛'을 좋아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단것'은 말 그대로 '맛이 단 음식물'을 뜻하고, '단맛'은 '설탕과 꿀같은 당분이 느껴지는 맛'이라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기호에 맞게 '단것'을 좋아하는 것과 '단맛'을 좋아하는 식성에는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쉬운 예로 '단것'을 좋아해 가끔 초콜릿이나 사탕을 먹는 것과 '단맛'을 좋아해 설탕을 듬뿍 넣은 김치찌개를 먹는 것에는 그 영양상 큰 차이가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썰'을 풀어내는 건 '단것'을 즐기는 내 취향에 건강엔 큰 지장 없을 거라고 안심시키는 중이다... 물론 너무 과하지 않게만 즐긴다면 말이다.

     

    내 아내는 왜 그렇게 선물할 데가 많은지... 이번엔 지인에게 '달콤한' 감사 인사를 위해 아내가 일하는 곳에서 멀지 않은 '대치동'에 위치한 '희카롱'이 낙점되었다. '추석' 인사를 겸해서 평소 티타임에 '케이크'를 즐기시는 분을 위한 좀 더 특별한 '케이크'를 찾다 알게 된 곳이 '희카롱'이라고 한다. '희카롱'은 '마카롱'스러운 이름 때문에 '마카롱'만 전문으로 만들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주문제작' 방식으로 유기농 재료만 사용해 그날그날 주문받은 '케이크'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선물인 바람에 '희카롱'의 유기농 '망고 케이크'는 얼굴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점심시간을 짬 내서 미리 주문한 '망고케이크'를 케이크아웃? 하러 간 아내와 통화를 하게 된 '나'. "오~ 맛있겠다!", "거기가 어디야?", "맛이 너무 궁금한데?!" 등에 말들을 남발하며 결국 "마카롱 맛 좀 보게 사다 줄까요?"를 쟁취했다.

     

    '마카롱'을 먹어본 건 꽤 오래 전이지만 몇 번 안되게 맛본 '마카롱'은 언제나 누구에 결혼식이나 돌잔치의 '뷔페'에서였다. 이렇게 '큰', 속이 '꽉' 찬 '마카롱'. 그러니까 제대로 된 '마카롱'은 '희카롱'이 처음이었다. 예전에 먹어본 '마카롱'과 모양만 비슷한 그것들과는 맛도 식감도 전혀 달랐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크림이나 초콜릿을 사이에 채운 '샌드 쿠키'인데 그 맛은! 바삭하게 시작하지만 이내 잠깐 녹는듯한 달콤함을 지나 쫄깃한 식감을 주고, 두어 번 씹을 땐 버터에 기름지고 부드러운 고소함이 더해져, 서너 번의 씹음질엔 광대가 승천하고, 약간의 느끼함이 혀끝에 느껴질 때 씁쓸한 아메리카노 한 모금 마셔주면 끝! '달콤 쌉싸름한' 맛 표현은 여기에만 쓰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마카롱' 속에 채워지는 크림을 '필링(filling)'이라고 하는데 '희카롱'의 '필링' 종류는 다양한 구성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았다. 아내가 사온 '마카롱'의 개수는 13개고 거기에 채워진 '필링'의 종류는 5가지 정도로 버터, 초콜릿, 커피, 블루베리, 쿠키&크림 이었다. 그 중 과일의 신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블루베리 '필링'을 제외하고 대부분 맛있었는데 그중 버터 '필링'이 가장 맛있었다. 그렇게 난 나름 오리지널 '마카롱'을 맛보게 되었고, 만약 기회가 되어 '파리'에 가게 된다면 전통 있는 '마카롱' 숍 '라뒤레'와 현존하는 최고의 파티쉐라 칭함 받는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을 맛보고 싶어졌다. 국내 입점 숍 말고 '오리지널'로 말이다. 기회가 된다면...

     

     

     

     

    15개 정도의 '마카롱'을 담을 수 있는 '희카롱'의 틴케이스. 그 '마카롱'처럼은 러블리하지는 않지만 심플함과 크기가 꽤 쓸모 있는 수납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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